최근 배당 ETF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꾸준히 배당을 제공하는 안정적인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노후 준비 문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주요한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구성된 전통적인 3층 연금 시스템이 무너진 상황에서, 이제는 각자도생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부동산보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고, 꾸준한 수익을 제공하는 배당 ETF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오늘은 배당 ETF 가운데 인기 종목인 JEPI 와 SCHD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당 ETF의 매력
배당 투자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노후 준비에 적합한 소득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퇴 후에는 고정적인 소득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을 통해 현금을 창출하는 방식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최근에는 부동산 투자보다 배당 ETF가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소형 아파트나 상가의 수익률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배당 ETF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은 배당 ETF가 바로 JEPI ETF와 SCHD ETF입니다.
배당 수익률 스노우볼 효과
SCHD ETF의 경우 세전 기준으로 10%의 인상적인 배당률을 제공합니다. 워렌 버핏이 언급한 '스노우볼 효과'를 감안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배당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즉, 투자자는 장기 보유 시 매년 상당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JEPI ETF: 커버드콜 전략을 통한 높은 배당
JEPI ETF는 세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JP모건의 자산운용사에서 2020년 5월에 출시한 ETF입니다. 이 ETF는 전통적인 커버드콜 전략에 ELN이라는 채권연계 매매 전략을 결합하여 안정적인 주가 방어력과 5% 이상의 배당 수익을 제공합니다.
현재 7% 중반대의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운용사의 목표 배당률은 연 7~8%입니다. 다만, 이 ETF는 액티브 ETF이기 때문에 운용 보수가 0.35%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JEPI ETF의 장점은 매월 지급되는 배당입니다. 월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적합한 ETF이며, 특히 높은 인컴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주가 방어력도 우수하여, 시장의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SCHD ETF: 저비용으로 안정적인 배당
SCHD ETF는 2011년에 미국의 5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찰스슈왑에서 출시한 ETF입니다. 다우존스를 기반으로 배당이 성장하는 100여 개 기업에 투자하며, 운용보수가 0.06%로 저렴합니다. 하지만 월배당이 아닌 분기배당으로 3월, 6월, 9월, 12월에 배당을 지급합니다. 최근 3.5%~3.8%의 배당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SCHD는 특히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ETF입니다. 주가가 안정적이며, 매년 배당금이 꾸준히 증액되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2012년 주당 0.81달러였던 배당금이 2023년에는 2.658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배당금 증액의 흐름은 20년 이상 장기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제공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입니다.
또한 SCHD는 매년 꾸준히 배당금을 인상해왔습니다. 2023년까지 주당 2.658달러를 지급했으며, 2024년에는 1분기 배당금이 증가하였습니다. 연간 배당금은 또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2011년에 슈드를 1억 달러에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거의 3억 달러로 성장했을 것이며, 그 사이에도 약 6천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을 것입니다.
SCHD는 시장 하락장이나 횡보하는 장에 적합한 ETF이지만, 성장성이 큰 투자자들에게는 패시브 ETF가 유리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주식의 경우 연간 1인당 25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되므로 세금 측면도 고려해야 합니다.
JEPI와 SCHD의 최근 성과 비교
2024년 초, 두 ETF에 동일하게 100주씩 투자했다면, 현재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SCHD: 1.8%의 주가 상승에 원달러 환율 상승을 더해 총 7.8%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배당금을 더한 총 평가 수익률은 약 8%에 달합니다.
- JEPI: 주가가 3.3%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하여 9.3%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월배당을 감안한 총 수익률은 12%로 SCHD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올해 성과만 놓고 보면 JEPI ETF가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었으나, 과거 전체 성과를 비교하면 SCHD ETF가 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선택은 목표와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JEPI ETF와 SCHD ETF는 각각의 장점이 뚜렷합니다. JEPI ETF는 단기적으로 높은 배당과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SCHD ETF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과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목표와 기간을 고려하여, 두 ETF 중 적합한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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