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덕수궁 돌담길 따라 가볼만한 곳 추천

가을 덕수궁 돌담길 따라 가볼만한 곳 추천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이면 단풍잎과 함께 떠오르는 곳이 바로 덕수궁 돌담길이 아닐까 하는데요. 서울 도심 속에서 고요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덕수궁 돌담길은, 덕수궁의 돌담을 따라 약 900m에 걸쳐 펼쳐진 산책로입니다. 조선 시대부터 시작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사색을 즐겨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할 때 가장 아름다운 거리인 덕수궁 돌담길과 근처 가 볼만한 곳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덕수궁

덕수궁은 덕수궁 돌담길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덕수궁은 조선시대 고종의 거처로 이용된 궁궐인데요. 궁 내에는 석조전, 중화전, 덕홍전 등 조선 후기와 근대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들이 많아 고궁의 정취와 함께 다양한 건축 양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덕수궁 내의 석조전 미술관은 서양식 궁전 건축물로, 유럽풍의 화려한 실내 장식이 돋보입니다. 석조전은 대한제국 말기 지어진 신고전주의 양식의 궁전입니다.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궁궐의 차분한 분위기와 근대 서양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석조전 내부 관람은 오전 9시 30분과 오후 4시 30분, 딱 두 타임만 가능하기 때문에 석조전 내부 관람을 원할 경우 미리 예약하신 후에 방문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궁능유적본부

 

덕수궁의 입장료는 만 25세부터 만 64세까지 1,000원으로 한복 착용 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래서인지 덕수궁 근처에 한복을 입은 외국인도 많이 보입니다. 

정동길과 정동전망대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정동길로 이어집니다. 정동길은 고풍스러운 서양식 건물들과 카페, 갤러리들이 자리하고 있어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기 좋습니다. 정동극장과 성공회 성당,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등도 이 길을 따라 만나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또한 근처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 13층에 자리한 정동전망대 또한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입니다. 정동전망대는 무료 전망대로 입장료가 없으며 전망대 안에는 '카페 다락'이라는 까페가 있어 덕수궁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가 3,000원이며 가장 비싼 커피가 3,700원정도의 가격대로 다른 카페보다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정동전망대는 평일과 주말, 운영시간이 다른데요. 평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사람이 많이 붐비는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서울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들이 있으며,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교육적입니다.

 

또한 정동전망대 바로 옆으로 가면 서울시립미술관이 있는데요 이곳 또한 무료 미술관 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1920년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옛 대법원 건물의 앞 부분을 그대로 보존한 채 새로 지어진 미술관입니다. 총 6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1층부터 3층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