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스닥은 2.58% 하락하며 큰 타격을 입었고, 다우지수와 S&P500도 각각 2%와 2.2% 하락했습니다. 중소형주가 많이 포함된 러셀 2000 지수는 약 4%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어제 발표된 미국의 ISM 구매관리자 지수와 높은 실업률 지표에 기인합니다. 어제 나스닥은 2.4% 하락했고, 한국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6%와 4.2% 하락했습니다. 일본 증시도 6% 하락하여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락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과 샴의 규칙
오늘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은 예측치 4.1%를 상회하는 4.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샴의 규칙이 발동될 가능성을 높입니다. 샴의 규칙은 3개월 평균 실업률이 지난 12개월의 최저점 기준 0.5%포인트 이상 상승할 경우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규칙은 지난 70년 동안 모든 경기침체를 예측한 신뢰할 만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업률과 고용 시장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은 경기가 악화될 수 있는 신호입니다. 비농업 고용지수는 예측치보다 낮게 나왔으며, 이전 수치 또한 수정되어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약화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인텔의 위기
이러한 시장 불확실성의 한가운데에서 인텔은 최근 실적 발표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며 시장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인텔은 실적 발표에서 대부분의 예측치를 하회하며 주가가 27% 하락했습니다. 거의 모든 수익 예측치를 하회한 인텔의 실적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크게 훼손시켰고, 회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해고를 발표하고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인텔의 주가가 1997년 수준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연출하였으며 인텔은 그 당시에 엔비디아와 같은 선도적인 기술 기업이었습니다.
시장의 반응과 전망
오늘 시장에서는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알려진 닉 티밀하우스 기자가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JP모건과 시티 같은 투자 은행들은 올해 두 차례 초대형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에서는 9월에 50BP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JP모건은 비공식 회의에서 긴급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주요 종목 소식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엔비디아와 AI 산업이 버블 상태에 있다고 주장하며, AI의 실질적인 사용 사례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마존은 인공지능 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의지를 보였으나, 가이던스가 나쁘게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아이패드와 서비스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며 3% 상승했습니다.
경기침체의 우려는 여전하지만, 이는 과도한 기우일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기업의 수익성은 여전히 견고하며, G20 경기선행지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단기적으로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자본주의 시장이 회복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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