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기세 폭탄 피하는 방법 껐다 켜지 말고 계속 켜두세요

에어컨 전기료 폭탄 피하는 방법

 

에어컨 없이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체감온도 40도는 어느 순간 기본이 되고 있습니다. 무지막지한 더위 앞에 이번 주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예상된다는 전망입니다. 무더운 날 에어컨 없이 잠시도 버티기가 힘든 매일, 어떻게 해야 전기료를 아끼면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지 정리해봤습니다.

에어컨 전기세 폭탄 피하기의 핵심, 전기세 누진 구간 3단계 피하기

주택용 전력 누진제는 다음 3단계로 나뉘는데요. 한여름인 7, 8월 두 달은 이 구간이 300, 450, 450 이상으로 완화됩니다. 즉 전기를 조금 더 써도 된다는 뜻이 됩니다. 에어컨을 안 켤 때 30평대 아파트 기준으로 보통 300킬로와트시 정도 전기를 쓰는데요. 그러니까 에어컨을 100~150킬로와트시 정도는 써도 전기료 폭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1. 200킬로와트시까지 1단계
2. 400킬로와트시까지 2단계
3. 400킬로와트시 이상은 3단계

적정 온도 설정

에어컨을 사용할 때 너무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전기료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에어컨을 켜면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26도면 대부분 사람은 충분히 시원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너무 낮출 필요는 없습니다. 이 정도 온도면 충분히 시원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같은 보조 냉방기기를 함께 사용하고 열대야만 아니라면 아침저녁에는 창문을 열어 선선한 공기를 받아들이면 전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청소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 효율이 떨어져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게 됩니다. 정기적으로 필터를 청소하여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면 냉방 효과가 높아지고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필터 청소는 월 1~2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기

에어컨과 서큘레이터(또는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공기의 순환이 원활해져 냉방 효과가 더욱 좋아집니다. 서큘레이터를 통해 시원한 공기를 집 안 곳곳으로 퍼뜨리면 에어컨의 설정 온도를 높게 유지해도 같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전기료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에어컨 전원을 끄지 않고 일정 온도를 유지

에어컨을 자주 껐다 켰다 하면 전력 소모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에어컨을 켜 두고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잠깐 외출할 때는 완전히 끄지 않고 온도를 약간 높여 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 대부분은 2011년 이후에 생산된 인버터형인데요. 인버터형은 한번 설정 온도까지 내려가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해서 기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껐다 켜면서 매번 더운 공기를 차갑게 식히는 것보다 경제적이라고 합니다.
단 2011년 이전에 생산된 구형 에어컨에는 해당하지 않는 내용입니다.

외출 시 타이머 사용

장시간 외출 시 에어컨을 계속 켜 두는 것은 전기료를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에어컨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 미리 시간을 설정해 두면 불필요한 전기 소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출 30분 전에 미리 꺼지도록 설정하면 좋습니다.

에어컨 설치 위치 최적화

에어컨 설치 위치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곳이나 뜨거운 열기가 많은 곳에 설치하면 냉방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가능한 한 그늘진 곳에 설치하거나, 실외기를 시원한 곳에 두어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차양막 및 커튼 활용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열을 차단하기 위해 차양막이나 커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차양막은 외부의 뜨거운 공기를 막아주고, 커튼은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낮 시간에는 커튼을 닫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무더운 여름 전기료 폭탄은 피하면서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18평형 거실형 에어컨을 기준으로 하면 26도 정도로 설정하고 하루에 8~9시간 정도 사용하면서 껐다 켰다 할 필요 없이 더울 땐 연속으로 켜두시기 바랍니다.

 

이때 선풍기 같은 보조냉방기기 사용과 아침저녁 환기를 함께 해주면 알뜰하면서도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면서도 전기세는 염려하지 않아도 되니 전기료 걱정 때문에 더운데 무조건 참지 마시고 시원하게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