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세금 절약하는 법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받기

연말정산 세금 절약하는 법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받기

 

많은 분들이 "연말정산 시 신용카드가 좋다", "아니, 체크카드가 더 유리하다"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연말정산 시 세금을 아낄 수 있는 신용카드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한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연말정산이란?

우선, 연말정산의 개념을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요.

연말정산은 한 해 동안 직장인들이 낸 근로소득세 중에서, 과도하게 낸 세금을 나라가 다시 돌려주는 과정이에요.

이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입니다.

소득공제

소득공제는 과세되는 소득 자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지출한 금액과 현금영수증 처리된 비용을 합산하여 총급여의 일정 비율 이상을 사용한 경우, 그 초과분에 대해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간 총급여가 5천만 원이고 한 해에 1,600만 원을 사용했다면, 총급여의 25%인 1,300만 원을 초과한 금액이 300만 원이 되므로 이 부분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공제액 계산

소득공제액 =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사용금액 + 현금영수증 처리비용) - (총급여의 25%)

예를 들어, 총급여가 연간 5천만 원이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사용한 금액이 각각 1,000만 원, 현금영수증으로 처리된 비용이 300만 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소득공제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소득공제액 = (1,000만 원 + 300만 원) - (5천만 원의 25%) = 1,000만 원 - 1,250만 원 = -250만 원

이 예에서 소득공제액은 음수값을 나타내는데, 이는 총급여 대비 사용금액이 25%를 초과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세액공제

세액공제는 과세된 세금의 일부를 깎아주는 방법입니다. 즉 이미 과세된 세금에서 일부 항목에 대해 일정 금액을 공제해주는 방식인데요. 의료비, 월세, 안경, 교육비와 같은 항목에 사용한 금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사용했든 현금으로 지불했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해당 항목을 공제받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소득공제와 과세표준

소득공제는 과세표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과세표준이란 내가 실제로 세금을 내야 할 기준 소득액을 말해요.

소득공제를 통해 과세표준을 줄이면, 더 적은 세율을 적용받아 세금을 덜 내게 됩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그리고 현금영수증 처리된 금액들이 모두 소득공제 대상입니다. 하지만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총급여의 25% 이상을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연봉이 5천만 원인 사람이 1,600만 원을 소비했다면, 그중 1,300만 원(5천만 원의 25%)을 초과한 300만 원에 대해서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별 공제율 차이

카드별로 공제율이 다르다는 것은 아마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신용카드는 다음과 같은 공제율을 적용 받습니다.

 

1.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은 30%

2. 신용카드는 15%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체크카드를 주로 쓰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총급여의 25%를 넘기지 못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25%까지는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더 나을 수 있어요. 25%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카드를 무조건 안 쓰는 게 좋을까요?

신용카드를 아예 안 쓰고 체크카드만 사용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1. 혜택 미사용

신용카드의 할인, 포인트, 캐시백 같은 혜택을 놓칠 수 있습니다.

2. 금융 이력 부족

신용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 신용거래 기록이 부족해집니다. 이로 인해 신용점수가 오르기 어려워지고, 대출금리도 높아질 수 있어요. 또한,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를 올리는 카드 사용 방법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면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한도를 높게 설정하고 그 중 30%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카드를 오래 유지하고 사용하면 더욱 좋은 신용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신용카드를 해지하고 싶다면, 오래된 카드는 유지하고 최근에 발급받은 카드를 해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크카드도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점수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월 30만 원 이상을 6개월 이상 사용하면 신용점수가 4점에서 40점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리볼빙 서비스 주의

최근에는 리볼빙 서비스를 몰라서 금융채무불이행자가 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리볼빙은 이번 달 카드 사용액 중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를 다음 달로 미루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미룬 금액에 대해 높은 이자가 부과되며, 한도액까지 미루다가 결국에는 갚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타 카드 사용 팁

신용카드 결제일을 정할 때, 한 달 동안의 소비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날짜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할부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이자 할부라고 해도, 소비를 더 많이 하게 되는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카드 결제 알림 문자를 설정하면 자신의 소비 내역을 바로 확인하고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꿀팁 정리

신용카드를 사용해서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꿀팁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결제일 관리하기: 한 달 동안 얼마를 지출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결제일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지출을 추적하고 과소비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할부 사용 피하기: 신용카드 할부를 사용하면 이자 비용이 발생하므로, 현금으로 지불할 여유가 있다면 빚을 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알림 문자 받기: 카드 결제 시 알림 문자를 설정하면 지출 내역을 확인하고 소비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소득공제 활용하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금액 및 현금영수증 처리비용을 총급여의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여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세요.
   
   
5. 세금 절약 혜택 받기: 소득공제 외에도 의료비, 월세, 안경, 교육비와 같은 항목에 대한 세액공제도 활용하세요.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는 현명한 금융생활을 위한 강력한 도구입니다. 이 두 가지 절세 방법을 활용하여 과세표준을 줄이고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과 공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재정 목표를 달성하고 돈을 절약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