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데이터들을 살펴보면 미국의 고용 시장과 경제 전반에 걸쳐 우려스러운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용 증가율의 둔화, 시간당 평균 임금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현상, 내구재 수요 감소 등의 현상이 미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미국채 시장에 대한 최근 동향과 함께 고용 데이터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최근 미국채 가격 상승
최근 미국채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에이스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 ETF와 라이즈 미국 30년 국채와 엔화 노출 ETF는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TLT ETF에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금리 하락 속도가 더욱 가파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리 하락 원인: 고용 시장의 둔화
미국채 금리 하락의 주요 원인은 미국 고용 시장의 둔화입니다. 최근 발표된 졸츠 구인 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구인 건수가 예측치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7월 구인 건수는 767만 건으로, 예측치였던 800만 건에 미치지 못했고, 이전의 6월 수치도 수정되어 791만 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미국 고용 시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구체적으로 민간 부문의 구인이 크게 줄어들었고, 제조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구인 건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에서는 건설 부문이 -5만 1천 건
소매업에서는 -5만 5천 건이 감소했으며,
트랜스포테이션 및 창고 관리 업종도 -8만 8천 건이 줄어들었습니다.
서비스업에서는 특히 헬스케어와 사회복지 부문이 -18만 7천 건으로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고용 둔화와 해고 증가
이와 함께 해고 역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7월 해고 건수는 20만 2천 건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으며, 주로 민간 부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여 해당분야가 경기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특히 건설 부문에서 3만 9천 건의 해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는 주거비 선행 지표인 건설 고용과 해고자 수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향후 향후 CPI(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레저 및 접객업에서 9만 4천 건의 해고가 발생하면서 전반적으로 민간 부문에서 고용이 크게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테일, 홀세일, 트레이드 및 헬스케어 부문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포메이션 분야는 최근 AI 개발로 인해 일부 대기업이 해고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목할 만합니다.
미국의 수출과 건설부문
미국의 수출은 최근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19년 최고치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글로벌 수요의 약화와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인한 상품 가격 상승에 기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설 산업도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주택 시장 침체와 고가의 건축 자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 회사들 때문입니다.
경제 지표와 앞으로의 전망
또한, ADP 민간 고용 데이터에서도 고용 둔화가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예측치였던 14만 4천 건보다 낮은 9만 9천 건의 고용 증가만 기록됐으며, 임금 상승률 또한 둔화되고 있습니다. 제조업 및 서비스업 부문 고용 지표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내구재 산업(가구, 자동차 등)에서의 감소가 두드러집니다.
고용 둔화가 미치는 영향
고용이 둔화되면 파트타임 고용은 증가하고 정규직 고용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파트타임 고용자 수는 26만 4천 건 증가했지만, 정규직 고용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풀타임 직원의 근무 시간을 줄이고, 해고를 진행하기 전에 임금을 낮추는 단계적인 대응을 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미국채 금리의 하락과 고용 시장의 둔화는 미국 경제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고용 시장의 둔화는 기업의 생산성 저하, 소매업 파산 증가, 제조업 부진 등의 문제로 이어지며, 이는 결국 경기 침체의 징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고용 지표, 특히 ADP 데이터, 논판 페이롤, 졸츠 구인 이직 보고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제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금리 및 경제 동향에 대한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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